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김포 복층 스틸하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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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한창인 김포 한강신도시 부지에 살다 개발에 밀려 이주한 이용식(42세) 씨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자 마련한 197.8㎡(60.0평) 복층 스틸하우스다. 어머니를 위해 운동기구가 갖춰진 방을 따로 두는 한편 휠체어로 이동이 원활하도록 정원에서 현관으로 이르는 곳에 계단과 함께 경사진 진입로를 놓았다. 또 2층에는 부인 권영희(37세) 씨와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큰 규모의 여가 실을 두는 등 실 구성과 배치에 있어 전적으로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둔 맞춤형 주택이다.
건축정보
유난히 실이 많다. 공용공간인 거실, 주방식당을 제외하고도 방이 3개, 화장실이 3개인 1층과 더불어 2층에도 발코니와 연결되는 작은 거실, 레저 실, 방, 화장실이 놓였다. 연면적이 197.8㎡(60.0평)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거주하는 이가 건축주 부부와 어머니 셋뿐이어서 이는 대단히 많은 경우에 속한다. 이에 대해 건축주 이용식(42세) 씨는 “농촌 살림살이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가족이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웅장한 외관이 주위를 압도
3300.0㎡(1000.0평)라는 넓은 땅에 규모도 제법이라 멀리서도 주택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굴곡을 준 지붕, 현관 앞 포치와 2층 발코니, 층을 나눠 적용한 외벽 마감재 등으로 조형미도 뛰어나 인근에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입주한 지 1달여 기간에 벌써 적지 않은 이들이 지나가던 길에 집 좀 볼 수 있느냐며 찾아왔을 정도.
나만의 맞춤형 주택으로 탄생하다
반면 2층은 부부가 취미 생활을 누리도록 계획됐다. 2층 계단실을 마주한 곳에 작은 공용공간을 두고 왼편에는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레저 실, 오른편에는 컴퓨터와 책장을 둔 서재를 뒀다.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음향 장비와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규모도 상당한 레저 실은 이용식 씨가 가장 애착을 갖는 곳이다. 이는 1층 공간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개방감이나 채광, 조망을 위해 1층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주택은 레저 실을 크게 가져가고자 거실 천장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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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원주민들에 관한 속내를 꺼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