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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사랑받는 동두천 스틸하우스 cas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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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집] 단열성과 쾌적함으로 사계절 사랑받는 동두천 118.8㎡(36.0평) 단층 스틸하우스

건축정보

· 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 대지면적 : 858.0㎡(260.0평)
· 건축면적 : 118.8㎡(36.0평)
·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 외벽재 : 스터코 플렉스, 파벽돌
·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 내벽재 : 천연 벽지, 대리석
· 창호재 : 시스템창호
· 바닥재 : 강화마루
·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 식수공급 :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 푸른숲 02-539-5209 www.bluesteel.co.kr



동두천시 상패동 야트막한 산 중턱에 자리한 단층 스킬하우스로 우윳빛 외벽이 푸른 신록과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룬다. 산줄기에 안겼으면서도 전면이 시원스레 트여있어 굽어보는 산세와 마을 풍광이 일품이다. 집 측면에서 보면 단순한 형태가 일면 단조롭게 보이지만 다양한 지붕 높이와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믹스한 덱으로 다채로운 입면을 형성한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뛰어난 단열성, 쾌적한 실내 공기로 머물수록 진가眞價를 발휘하는 서용석 · 이명숙 부부의 주택으로 들어가 보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동두천시 상패동 ooo번지. 내비게이션 화면 속 화살표가 향하고 있는 곳은 도로가 아닌 산 한가운데였다. 건축주에게 물어보니 가는 길 우측에서 상패7동 약수터 표지판을 따라 들어오라 한다. 자동차 한 대 지나기 빠듯한 길을 따라 오르기를 5분 남짓. 건축주 부부의 집은 길이 끝나가는 비탈진 중턱에 자리한다. 집 앞 마당에 오르자 딴 세상에 온 듯 아래 세상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건축주 서용석(42세) · 이명숙(40세) 부부의 단층 스틸하우스로 화사한 색의 스터코 플렉스로 마감해 전원 속에서 싱그러움을 더한다. 집 우측이 도로에 접한 까닭에 대문과 현관문을 우측으로 냈는데 들어서는 입구에서 보면 안방, 현관, 거실 지붕이 차례대로 겹쳐 그 모양이 흥미롭다. 후면을 제외하고 전 · 측면 총 세면을 어우르는 덱(Deck)은 또 하나의 볼거리. 현관 위치에서 앞으로 길게 빼 깊이감을 얻고 확장된 덱 끝을 둥그렇게 처리해 마치 외딴 섬에 온 듯 이색적이다.





인연으로 엮인 집

부부가 이 집을 완성한 것은 작년 12월로 터를 매입하는 과정부터 착공, 이주까지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통상 1~2년은 족히 걸리는 부지 물색 기간은 남편 서 씨의 직업 덕을 톡톡히 봤다. 양주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서 씨는 다른 사람에 비해 좋은 땅을 볼 기회가 많았던 것. 내비게이션에도 나와 있지 않는 이곳은 도로와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가까워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탁월한 조건이었다.
“친정 식구가 화성시 전원주택단지에서 살아요. 단지 내 여러 채 스틸하우스를 푸른숲이 시공했는데 작은아버지 댁도 그 중 하나였어요. 공사 전 과정을 지켜보게 됐고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사는 식구들도 스틸하우스를 추천했고요.”
건축주 부부는 작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인 12월에 입주했다. 공사 기간 중 주말에만 진행 상황을 살펴봤을 만큼 신뢰가 컸다고 한다. 푸른숲 역시 그 마음을 알기에 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공사에 임했다고.
푸른숲 김정식 대표는 “화려한 것보다는 들어섰을 때 마음이 편안한 집을 만들고자 노력했어요. 살수록 더 정이 가는 그런 집이요. 집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휴식 공간이라는 점을 생각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어요”라고 전했다.


“올 여름, 에어컨 한 번 안 켰어요.”

평면 구성은 가족 구성원이 가장 오래 머무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아이방 2개와 화장실을 우측에는 현관과 안방을 드렸다. 어린자녀가 있기에 주방식당을 거실과 오픈시켜 이 씨가 부엌 일을 하면서도 아이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거실 천장고를 2700㎜로 높이고 우물천장 형태로 시공해 개방감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단, 높은 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실은 천장 단열재를 두 겹으로 시공함으로써 보완했다. 그 결과 건축주 부부가 집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단연 단열성과 쾌적함이다. 12월에 이주해 겨울과 여름을 모두 났는데 겨울은 따듯하게 보냈고 여름에는 에어컨 한 번 사용하지 않았단다.



“공기가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집이 건조하지 않아 참 좋아요. 감기가 걸리면 목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온 후 약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올 여름 손님들이 집에 많이 놀러오셨는데 모두 쾌적함에 만족하시더라고요. 주변 환경도 좋고 일어나면 개운하니까 다른 곳으로 피서를 갈 이유가 없는 거죠.”
벽지와 몰딩 그리고 아트월에 쓰이는 대리석까지 되도록 천연 재료를 사용한 것도 주택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



건축주 부부는 애초부터 이곳에 오래 살 요량으로 이주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제는 아파트라면 손사래를 친다. 그 답답한 곳에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단다.
“여기오고 나서 알게 된 게 많아요. 새의 종류만 해도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지 몰랐거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농사도 지어봤네요. 아버지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제가 직접 기르고 거둔 작물을 먹는 재미가 남달라요. 앞으로 이사하게 되더라도 전원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죠?”





글 ·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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