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사랑의 둥지’ 만들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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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에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소방방재청,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하고 포스코, 국제기아대책기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차상위계층에게 전액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나눔과 기부의 행사로 2008년 처음 시작돼 아홉 번째를 맞고 있다.
이 사랑의 집은 화재와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하고 단열과 방음이 우수한 내·외장재와 아연도금경량형강 구조용부재로 지어졌다. 목조 주택이나 콘크리트 주택에 비하여 비싸기는 하지만 환경 친화적이며, 내·외부 구조변경이 쉽고 내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실내를 가져 농촌마을 주거문화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사랑의 집을 짓는 과정을 지켜본 마을주민들은 무료로 지어주는 집이라 값싼 자재로 짓는 조립식 주택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완성된 집의 자재와 디자인을 보고 이구동성으로 부러워하기도 했다.
사랑의 집짓기는 스틸하우스클럽에서 기술지원을 했고 면사무소와 마을주민들이 봉사자들에게 편한 분위기 조성과 숙소를 제공해 주었다. 또 정읍소방서 소방공무원, 지역 의용소방대, 한국철강협회 직원, 포스코 직원, 일반인, 대학생 등 다양한 봉사자가 참여하여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기도 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설동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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